한 빌딩 관리자분에게서 회의실 마루가 자리에 따라 미세하게 출렁이는 것 같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평소엔 모르고 지나치는데, 같은 회의실을 자주 쓰는 직원분이 처음 알아채셨다고 합니다.
사무 공간의 바닥 들뜸은 화장실 인접부 배관, 정수기 배수 라인, 매립 냉난방 배관 등이 흔한 출발점입니다. 후보가 여럿일 때는 가장 마지막에 시공된 라인부터 거꾸로 점검해 나갑니다.
가압 테스트는 각 배관에 일정한 압력을 걸고 시간에 따른 변화를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압력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라인이 곧 후보가 되며, 도면에 의존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일로 일대 빌딩처럼 출입 인원이 많은 곳은 작업 시간이 곧 영업 영향과 직결됩니다. 점심 시간 직후나 마감 후 시간대를 활용해 진단을 끝내고, 본격 시공은 야간에 진행하는 식으로 일정을 짭니다.
한 빌딩에서는 화장실 옆 회의실 바닥에서 시작한 들뜸이 사실 천장 위층의 정수기 배수 호스 결합부가 원인이었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이 바닥재까지 닿은 사례였습니다.
들뜬 자리를 그대로 사용하면 슬리퍼나 의자 바퀴 자국이 점점 깊어지고, 인접 마감재가 함께 변형됩니다. 한 칸이라도 작업 면적이 늘어나면 영업 중단 시간도 같이 늘어납니다.
보수가 끝난 후에는 24시간 동안 압력 변화가 없는지 추가 점검을 합니다. 사용자가 자주 다니는 공간일수록 검증을 한 번 더 거쳐야 안심하고 다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의실이나 사무 공간의 미세한 출렁임이 신경 쓰이신다면, 사용자가 적은 시간대를 잡아 점검 일정을 잡아드립니다. 한 번의 방문으로 진단과 견적까지 정리해 드립니다.